삶을 대하는 태도에는 '달성하기'와 '감상하기'가 있습니다. 이 둘은 스펙트럼의 양 끝에 위치하고 있어요.
어떤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서 - 행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-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.
으레 사람들은 달성하는 행동양식을 자연스레 학습하게 되어요. 돈, 결혼, 건강, 학력, 행복마저 맥시멈 수치가 있고 그 안에서 얼마나 채웠는지 상대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합니다.
달성이라는 개념 하에서는 '상향', '하향', '성장', '퇴보', '성공', '실패'가 있습니다. 상향하는 상황이거나 성장을 체감 할 때는 도파민이 분비되어 재미있죠. 반면에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불안을 느끼고 그간의 방식을 부정하게 됩니다.
스스로가 평가대상이자 평가자로서 삶을 비교적 정량적으로 대하게됩니다.
지금을 현상적으로 그대로 음미하고, 인정하고 이해하는 방법입니다.
추천하는 방법으로는 새로운, 텅 빈 공간에 현재에 내가 느끼는 것을 옮겨 담는다고 생각하며 경험하는 대상의 형태, 재질, 냄새, 온도, 맛, 공기, 음과 볼륨, 관계들에 신경을 곤두세워 감각해보세요. 나의 존재함이 선명하게 느껴지고, 지금으로서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.
감상을 거듭할수록 수용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